"PS4 버전, 월드 오브 탱크 지스타서 최초 공개"

게임입력 :2015/11/13 10:44

특별취재팀 기자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박소연 기자>“지스타2015에서 ‘월드 오브 탱크’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의 시연을 최초로 공개, 이용자들이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 PS4 버전은 ‘월드 오브 탱크’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다. 연내에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에서 오픈 베타를 실시하고 이어 출시도 곧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

‘월드 오브 탱크’ PS4 버전 시연 공개를 위해 지스타2015를 찾은 월게이밍 체스 스타인그레버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는 “월드 오브 탱크 출시 이후 콘솔 버전 이용자가 현재의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월드 오브 탱크’는 전 세계에 1억1천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MMO 게임이다. 전차를 이용한 전략 전투가 이 게임의 핵심. 지난 2012년 말 PC 온라인으로 처음 출시된 이후 지난해 모바일 버전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와 ‘월드 오브 탱크 X박스 360 에디션’ 등을 출시하며 모바일, 콘솔 등으로 플랫폼을 확장했다.

워게이밍 체스 스타인그레버 디자이너

이번 지스타에서 최초로 시연 버전을 공개한 PS4 버전은 전용 커스텀 엔진을 활용해 만든 PS4용으로 완전히 달라진 월드 오브 탱크다.

체스 스타인그레버 디자이너는 “콘솔 이용자들이 어떤 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고 어떤 걸 좋아하는 지를 생각해 새로운 월드 오브 탱크를 만들었다”며 “PC 버전과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 월드 오브 탱크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콘솔 버전에만 있는 전차 연습 모드는 이용자들이 보유 전차를 가지고 어떤 전차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 지 연습할 수 있는 모드다. 이용자들은 갖가지 싱글 플레이 PVE 모드를 통해 각 전차 특성에 맞는 플레이 스타일을 구축할 수 있다.

전차 연습 모드에는 멀티 플레이와 동일하게 일반 전투, 조우전, 강습전 공격 및 방어 모드 등이 제공되며 E100 사냥 모드 등 독특한 모드도 있다. E100 사냥 모드는 월드 오브 탱크에서 가장 강력한 전차 E100을 찾아 격파하는 모드다. 추후에는 친구와 함께 AI와 대결하는 코업 모드도 추가할 예정이다.

워게이밍 체스 스타인그레버 디자이너

체스 스타인그레버 디자이너는 “게임을 즐기는 건 쉽지만 전술이 다양하고 게임의 깊이가 깊기 때문에 연습이 필요하다”며 “연습 모드에는 이용자 전차 레벨에 맞춰 AI 전차 레벨이 세팅돼 전차 레벨, 종류, 병과 등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승무원 훈련을 통해 기본적인 컨트롤 훈련을 위한 연습 모드를 제공한다. 특히 승무원 훈련 모드에서는 프리미엄 전차로 게임을 플레이하게 돼 프리미엄 전차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단 콘솔에서 1인칭 및 3인칭 슈팅 게임을 즐겨본 이용자라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을 거라는 게 체스 스타인그레버 디자이너의 설명이다.

콘솔의 고해상도에 최적화해 개발한 비주얼 그래픽도 월드 오브 탱크 PS4 버전만의 강점이다. 낮과 밤의 구분, 비오는 효과, 광원 효과, 격파 시 파편 분산 효과 등 비주얼 그래픽 전반이 콘솔에 맞게 새로 개발돼 PC 버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더욱이 PS4 버전에만 제공되는 스콜피온 패스 맵은 월드 오브 탱크 전체에서 가장 넓은 맵으로 월드 오브 탱크 PS4 버전의 장점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해당 맵은 평균 1㎢인 타 맵들과 달리 1.5㎢의 방대한 넓이로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물론 다른 맵들도 콘솔 환경에 맞게 재작업이 이뤄져 전차 시작 위치, 기지 위치 등이 다 다르다. 맵은 출시 이후 하나씩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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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시시에는 파운더 팩을 함께 출시, PS4 버전 한정 프리미엄 탱크를 공개할 계획. 체스 스타인그레버 디자이너는 다른 플랫폼 이용자들이 질투할 만한 전차라며 이용자들의 기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체스 스타인그레버 디자이너는“2년 동안의 작업을 통해 지도, 탱크 등 게임의 모든 요소를 PS4에 완전히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며 “출시 이후 클랜전, 토너먼트 등을 진행해 e스포츠에서의 경쟁력도 갖출 예정이니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