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정기수기자)한국GM이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총력전을 선언했다.
한국GM은 다음달부터 전국 300여개 지점에 2천대의 시승차량을 투입한다. 올해 목표로 내세운 내수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위해 전사적인 드라이브를 건 셈이다.
마크 코모 한국GM 판매·AS·마케팅 부사장은 13일 경남 남해군 사우스 케이프 리조트에서 열린 '임팔라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오는 9월부터 전국적인 고객 시승 프로그램 ‘드라이브 쉐보레(Drive Chevrolet)' 캠페인을 실시한다"며 "고객들이 한국GM의 주력차종들을 직접 경험하며 우리의 열정과 혁신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내 자동차 구매 고객 중 약 절반이 시승 경험 없이 차량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번 대규모 드라이브 쉐보레 캠페인은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한국 자동차 소비문화의 새로운 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 자체 분석에 따르면 국내 차량 구매자의 48.5%가 시승을 하지 않고 구입을 결정한다.
마크 코모 부사장은 "그동안 현대·기아차가 절대적인 내수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라면서도 "후회하지 않는 차량 구매의 핵심은 백마디 말보다 한 번의 시승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1월까지 두 달간 진행되는 이번 시승 캠페인에 한국GM은 임팔라, 더 넥스트 스파크, 트랙스 디젤을 포함한 신차 라인업을 중심으로 쉐보레 전 모델을 투입한다. 캠페인 시작과 함께 미디어와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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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동력으로 올해 목표로 내세운 내수 시장점유율 10% 돌파를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드라이브 쉐보레 캠페인은 야간 및 주말 시승, 주말 차량 렌트 등 다양한 시승 이벤트로 구성돼 진행되며, 시승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도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