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뮤직'과 라디오 방송, 뮤지션과 팬을 이어주는 소셜 서비스 등을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
28일(현지시간) 씨넷과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현지시간으로 이달 30일 오전 8시, 한국시간으로는 7월 1일 자정에 iOS8.4 업데이트와 함께 애플뮤직 서비스를 시작한다.
비츠뮤직 CEO 출신으로 애플에서 애플뮤직 담당 임원을 맡고 있는 이안 로저스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애플뮤직 서비스를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24시간 라디오 방송 '비츠원(Beats1)'은 애플 뮤직 서비스 시작 후 1시간 뒤에 시작하고, 뮤지션과 팬을 이어주는 '커넥트'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라디오 DJ로는 영국의 제인 로우와 줄리 아데누가, 미국(뉴욕)의 에브로 다든 등이 나선다.
애플은 이 밖에 '올해 말'에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에서도 애플뮤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IHS를 비롯해 일부 시장조사연구원들은 애플이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 확대를 위해 iOS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도 애플뮤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었는데 이것이 공식화된 셈이다.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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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애플이 오는 9월에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6s 공개행사에서 애플뮤직의 안드로이드 앱 공개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애플이 제작하는 첫 번째 안드로이드 앱이 될 전망이다.
애플은 10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나,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저작권 문제 협의가 끝나지 않아 대상 국가에서 빠졌다. 국내 사용자 중 미국이나 유럽 등 서비스 제공 지역의 계정을 가진 이들은 사용이 가능하다. 애플은 월 9.99달러에 이 서비스를 제공하며, 첫 3개월간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