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적으로 서로 다른 플랫폼인 안드로이웨어와 아이폰은 호환성이 없어, 함께 쓸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외국의 한 개발자가 구글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웨어와 애플 아이폰을 연동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미국 IT 매체들은 안드로이드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유명한 모하메드 아부-가베예(AG)라는 개발자가 아이폰6와 모토360 스마트워치를 연동하는 방법을 유투브에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모토360은 구글의 스마트워치 OS인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한 제품이다.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들은 안드로이드 4.3 이상 버전이 탑재된 스마트폰에서만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하위 버전은 물론 아이폰 iOS와도 연동할 수 없다.
하지만 이번에 모하메드AG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모토360과 아이폰6는 서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방법은 페블 스마트워치와 아이폰이 알림(notification)을 주고 받는 방식과 동일하다는 것이 모하메드의 설명이다.
그는 iOS7부터 등장한 애플알림센터서비스(Apple Notification Center Service:ANCS) 기능이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워치에 아이폰 알림을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스마트워치에 작은 앱을 설치하면 안드로이드웨어에서 아이폰 알림을 받을 수 있으며 이 연동 앱은 곧 온라인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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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아이폰의 간단한 문자 메시지는 모토360에 잘 전달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안드로이드웨어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연결해 구글나우나 이메일 관리를 할 수 있는 것 처럼 밀접한 연동은 아직 가능하지 않다.
하지만 외신들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웨어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