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셀프서비스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던 파트너 업체 패러추어를 사들였다.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SW) 제품군 강화 포석이다.
미국 지디넷은 6일(현지시각) MS가 다이나믹스CRM을 키울 요량으로 자사 파트너 패러추어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공식적으로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1억달러 정도라고 한다.
패러추어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셀프형 고객관리서비스를 제공하며, IBM, 애스크닷컴, 미국 환경보호국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세계 사용자수는 7천만명이다.
인수 후 업체 직원들은 MS 조직에 통합된다. 이후에도 패러추어가 제공하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는 독립적으로 유지된다. 또 기존 MS파트너 역할이었던 설치형 다이나믹스CRM 및 온라인 버전과의 제품 통합도 계속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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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몇달 후 다이나믹스 제품군에 패러추어를 통합한 로드맵의 세부 내용을 알리겠다고 예고했다.
지디넷 마리 조 폴리는 마케팅자동화 업체 '마케팅파일럿'이나 분석업체 '넷브리즈' 등 MS가 과거 사들인 몇몇 CRM관련사는 기업들의 내부에서(internal-facing) 고객을 상대하기 위한 기반을 확충한 반면, 패러추어는 처음으로 바깥에서(outward-facing) 고객을 상대하기 위한 움직임이라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