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포털에 접속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90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PC에서 포털에 접속하는 평균 시간 114분을 거의 따라잡았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지난 2일 디지에코를 통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이용자들이 기기별로 포털서비스에 접속하는 평균 시간은 유선인터넷이 하루 114분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스마트폰이 90분으로 빠르게 뒤쫓았다. 태블릿에서 포털에 접속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48분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포털서비스에서 사람들이 가장 오래 이용하는 부분은 '소셜네트워크&패션활동'으로 나타났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소셜미디어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이동성 때문인 것으로 보고서는 파악했다.
반면 유선 인터넷에서는 이용자들이 포털 서비스를 통해 '가족&문화활동'을 검색하고 이용하는데 평균 90분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 이용층은 30대 여성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포털서비스 이용 경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선 구글을 제외한 네이버와 다음의 경우 스마트폰 모바일 앱 포털서비스 이용률이 스마트폰 모바일 웹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습관 별로 각 포털의 모바일 웹과 앱을 이용하는 비중도 다르게 파악됐다. 네이버의 경우 기능편리성을 추구하는 이용자들이 모바일 웹을 가장 많이 이용하며, 합리적 구매를 추구하는 이들이 모바일 앱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의 경우 소셜네트워크와 패션활동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스마트폰 모바일 웹을 주로 이용하며, 기능편리성을 추구하는 이들이 스마트폰 모바일 앱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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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용자들은 유·무선을 막론하고 자주 이용하는 포털서비스 카테고리로 검색, 뉴스 등을 꼽았다. 스마트폰 사용자 5명 가운데 1명은 웹툰 이용한다고 답한 점도 눈에 띈다.
연구팀은 지난해 8월 22일부터 열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754명을 총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인터넷 조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