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회장의 고백 "SNS 놓친 것 최대 실수"

일반입력 :2014/01/01 16:32    수정: 2014/01/01 17:13

정현정 기자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자신의 가장 큰 실수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대를 예측하지 못한 접을 꼽았다. 구글은 지난 2011년 6월 SNS ‘구글플러스’를 출시했지만 이는 2004년에 출시된 페이스북보다 7년 이상 뒤진 행보다.

슈미트 회장은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일을 하느라 바빴다 하더라도 우리는 소셜미디어 분야에 진출했어야한다면서 이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실수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슈미트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2011년까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로 일하면서 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로 키워놨다. 하지만 그는 2004년 페이스북이 등장한 이후에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가 2011년에서야 구글플러스라는 이름의 SNS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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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페이스북은 월간 12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가진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발전했다. 구글플러스는 월간 이용자가 5억4천만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한편, 슈미트는 올해 모바일 컴퓨팅의 시대라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금까지 추세다 '모바일이 이기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모바일이 시장에서 이미 승리했다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더 대중화되면서 활용 분야도 엔터테인먼트, 교육, 사회 등으로 다양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