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루이지, 젤다, 포켓몬 등은 게임의 역사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캐릭터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닌텐도에서 탄생시킨 작품이라는 것이며 모두 최근 유행이 되고 있는 모바일 게임(스마트폰, 태블릿)에서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27일 해외 매체 킹5닷컴은 미국 닌텐도 지사장 레지 필즈 아이메와의 인터뷰를 통해 위와 같이 왜 닌텐도의 게임이 모바일로 이식되지 않는지, 앞으로 닌텐도는 모바일 시대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계획 등을 공개했다.
레지 필즈 아이메는 닌텐도가 모바일로 자사의 게임들을 컨버팅하지 않는 것은 닌텐도의 회사 운영 기조로 여전히 닌텐도의 게임들은 닌텐도 기기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모바일 열풍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닌텐도도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이용자들에게 다가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닌텐도 내부적으로 이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모바일 버전으로 체험판 형식의 게임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선사해 이들을 닌텐도 기기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즉 모바일 기기를 마케팅의 수단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닌텐도는 기존 기조는 유지하면서 모바일 기기들을 통해 유저들에게 닌텐도 게임들의 가치를 알리고 자사의 게임과 기기 홍보에 주력하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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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현재 닌텐도의 위기에 대해서도 레지 필즈 아이메는 답변을 내놓았다. 닌텐도는 소니와 MS보다 한발 앞서 차세대기 Wii U(위유)를 선보였으나 인기를 끌지 못해 위기설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지만 아직 닌텐도에게는 핵심 게임 타이틀로 인해 몇 년간의 기회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닌텐도의 게임들은 파급력이 강하기에 모바일용으로 등장한다면 단숨에 시장을 지배할 것이다며, 하지만 그렇기에 닌텐도도 시기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모바일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고 기존 온라인, 콘솔 게임 타이틀 IP의 가치는 높아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