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게임으로 자녀들과 소통하세요”

일반입력 :2013/12/23 11:03    수정: 2013/12/23 11:15

올 연말 사춘기 자녀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온 가족용 비디오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면 된다.

게임과몰입 해소법으로 “법적 규제보다 가정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조언과 충고들이 제시되는 만큼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부모들이 자녀들과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엄선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는 ‘포켓몬스터 X·Y’(닌텐도 3DS), ‘테어어웨이’(PS비타), ‘피파14’(X박스360)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몬스터 수집과 성장의 재미 ‘포켓몬스터 X·Y’

먼저 닌텐도 3DS 및 2DS로 플레이할 수 있는 포켓몬스터 X·Y는 지난 10월12일 출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발매된 지 이틀 만에 국내에서만 5만 개가 팔려 나가며 큰 흥행 기록을 세웠다. 몬스터를 수집하는 재미, 또 성장시켜 나가는 재미가 마니아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

포켓몬스터X와 포켓몬스터Y는 닌텐도 3DS로 처음 나온 포켓몬스터 시리즈 최신작이다. 모든 포켓몬이 3D로 표현되며 스토리와 포켓몬의 종류, 배틀 방법, 게임 시스템 등이 새로워졌다.

포켓몬스터 X·Y에서는 전작에 없었던 다양하고 새로운 포켓몬을 만날 수 있다. 페어리타입의 포켓몬이 등장하면서 전투의 상성 관계가 완전히 새로워져, 모든 플레이어가 같은 시작점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1마리로 여러 마리의 포켓몬과 동시에 배틀하는 ‘무리배틀’과, 공중전을 펼치는 ‘스카이배틀’ 등 새로운 방법의 전투를 맛볼 수 있다. 전투 중 진화해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메가진화’도 경험할 수 있다. 이용자는 주인공의 성별뿐만 아니라 겉모습의 분위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옷과 모자, 신발, 액세서리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착용할 수 있다.

아울러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포켓몬과 함께 놀거나 포켓몬을 쓰다듬어 줄 수 있는 ‘포켓파를레’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외에도 새로운 포켓몬의 육성 방법인 ‘슈퍼트레’, 모험을 하면서 언제라도 다른 이용자와 연결돼 커뮤니케이션을 즐길 수 있는 이용자 탐색 시스템 등도 들어있다.

■동화 같은 어드벤처 세상이 펼쳐진다 ‘테어어웨이’

동화 같은 어드벤처 게임을 선호한다면 PS비타로 플레이 가능한 테어어웨이가 제격이다. 지난 달 22일 출시된 이 게임은 유럽에서 4백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리틀빅플래닛 시리즈의 개발사인 미디어 몰큘이 선보이는 최신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종이를 찢거나 구기는 등의 방식으로 게임이 전개되는 독특한 종이 세계가 테마다. 게임 속 메신저로 등장하는 '아이오타'와 '아토이'가 이용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는 환상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테어어웨이는 PS비타를 이용한 후면 터치패드, 마이크, 증강 현실, 모션 센서, 전면 터치스크린, 전후면 카메라 등의 기능을 활용해 이용자에게 독특한 게임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후면 터치패드를 통해 게임 세상으로 손을 집어넣는 등 종이 세계를 조작할 수 있어 게임플레이 측면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용자가 신이 돼서 캐릭터를 조종해 테어어웨이 세상을 탐험하고 또 관여하다보면 동심에 빠져 마치 내가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착각과 재미에 빠지게 된다.

■모두가 좋아하는 축구 게임 ‘피파14’

끝으로 오랫동안 축구 게임으로 사랑을 받아온 피파 최신작 피파14도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기기 좋은 작품이다. X박스360을 비롯해 PS3·PS4·PS비타·PC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다.

피파14는 선수 조작이 보다 정교해지고 친구들, 클럽, 축구와 좀 더 긴밀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녔다. 이 게임은 발전된 플레이와 매치업, 게임의 템포를 조절하는 부분에서 많은 변화가 이뤄졌다.

또 팀메이트 인텔리전스를 통해 인공지능도 강화됐다. 수비 시 동료의 위치나 상태를 판단해 적극적으로 돕고, 공격 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최적의 공간을 만들어 낸다. 일자형 수비를 뚫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며 상대의 움직임을 읽어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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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스프린트 드리블 턴을 통해 속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진로 변경이 가능해져 수비수와 1대1 상황을 연출할 수도 있다. 그리고 버라이어블 드리블 터치는 공을 갖고 달려갈 때 다양한 볼 터치를 시도해 정교한 컨트롤을 가능하게 해준다.

추가적 글로벌 스카우팅 네트워크를 통해 이용자들만의 스카우트 망을 구축, 세계 선수를 대상으로 영입이 가능하다.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통해 내비게이션, 실시간 스카우팅 리포트 등도 진행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