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스케이팅 안도 미키 선수가 은퇴를 선언하자 국내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연아 선수와 친분을 자랑하며 한국어 인사도 곧잘해 유독 인기가 높은 일본 선수였던 탓이 크다.
안도 미키는 지난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전일본선수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다. 쇼트를 5위로 마치고 트위터를 통해 “오늘이 선수로서 마지막 스케이팅”이라며 대회 도중 은퇴를 요구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 쇼트 64.87점, 프리 106.25점으로 전체 7위의 순위를 차지했다. 저조한 성적으로 소치 올림픽 행이 좌절되자 안도 미키는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대회를 마친 후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전일본선수권에서 우승하는 방법밖에 없었다”며 “오늘 오전 트리플 러츠-트리플 플립 콤비네이션을 추가해 자신감을 가지고 연기하려고 노력했고 팬들에게도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자 안무를 재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는 아쉬웠지만 선수로선 후회가 없다”며 “오늘 이렇게 전일본선수권에 다시 설 수 있었다는 사실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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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미키 은퇴 선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잘하길 바란 선수였는데”, “마지막까지 올림픽을 가고싶었던 거구나”, “최고는 아니었지만 시대를 풍미한 선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대회에선 스즈키 아키코란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대표 선수인 아사다 마오는 3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