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반도체 시장, 16% 축소…인피니언 1위

일반입력 :2013/12/05 13:49

이재운 기자

세계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인피니언이 10년 연속 1위를 고수했다. 전기자동차와 기차, 태양광 발전 등에 활용되는 전력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기준 150억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5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는 11.8% 시장점유율을 기록,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전년 12%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2위 업체와의 격차는 1%포인트(3.8%p→4.7%p) 가량 상승했다.

7.1%를 차지한 도시바와 6.9%를 차지한 미쯔비시가 뒤를 이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전체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0억달러 규모로, 2011년에 비해 16% 가량 감소했다.전력 반도체는 전기 에너지를 변환하거나 관련 장비, 기계, 시스템 제어에 필수적인 부품이다. 디스크리트나 모듈, 스택 등으로 조립된 형태로 이용할 수 있으며 와트 단위에서 메가와트에 이르는 전기 전류를 제어하고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관련기사

기존 자동차는 물론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전기 자동차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고속열차를 비롯한 열차 운행과 풍력발전, 태양광 플랜트, 서버 전원공급장치, 노트북/태블릿PC, 소형 가전 등에 적용된다.

라인하드 플로스 인피니언 최고경영자(CEO)는 “전력반도체 시장은 이 시장은 인피니언에게 매우 중요한 분야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게 되었다”며 “우리는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제품 혁신과 시스템 솔루션 등 가능한 모든 측면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