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인피니언, 전력반도체 아카데미 설립

일반입력 :2013/11/26 17:47

이재운 기자

차량용 반도체 공급업체인 인피니언이 한양대학교와 공동으로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국내 전력반도체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에 나선다.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코리아(대표 이승수)는 한양대학교와 전기핵심부품인 전력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를 ‘한양대-인피니언 전력반도체 아카데미(HIPA)’ 공동 설립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들 중 하나인 모터와 배터리를 구동, 관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글로벌 상위 5개 자동차 업체는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이미 반도체 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거나 자체적으로 전력반도체를 설계 및 생산하고 있다.한양대학교 부총장인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전기자동차 개발을 위해서는 전력반도체를 잘 활용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전력반도체를 이해하는 기술 인력의 양성과 응용 기술의 개발이 시급하다”며 “아카데미 설립이 한국 자동차 산업 기술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력반도체는 고전압, 고전류 스위칭 반도체로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의 모터, 인버터, 에너지 저장 장치 등을 구동하고 제어하는 핵심 소자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터지애널리틱스(SA)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피니언은 지난해 9%의 시장 점유율로 자동차용 반도체 업계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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