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아크 B390 성능 공개 "노트북용 별도 GPU 필요없다"

[CES 2026] AI 업스케일·프레임 생성으로 게임 성능 향상... 외장 GPU와 격차 축소

홈&모바일입력 :2026/01/11 08:04    수정: 2026/01/11 11:54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인텔이 AI PC용으로 올해부터 본격 공급하는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 프로세서 중 '코어 울트라 X9/X7'에는 Xe3 코어 12개로 구성된 고성능 GPU '아크 B390'이 내장된다.

아크 B390은 전 세대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내장 Xe2 GPU 대비 게임 성능은 최대 77%, AI 추론 성능은 최대 50% 이상 높아졌다. AI를 활용한 게임 화면 업스케일 'XeSS 3', AI를 활용한 프레임 생성 기능도 지원한다.

코어 울트라 시리즈3 내장 아크 B390 GPU로 게임을 구동하는 장면. (사진=지디넷코리아)

지난 해 10월 열린 '인텔 테크투어 US' 행사 기간 중 톰 피터슨 인텔 아키텍처, 그래픽·소프트웨어 펠로우는 "코어 울트라 시리즈3 내장 GPU는 게임 구동을 위해 탑재하던 보급형 외장 GPU 필요성을 줄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이버펑크:2077, 1080p 해상도에서 최대 190 프레임

인텔은 6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베니션 엑스포 내 별도 행사장에서 아크 B390 GPU의 게임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제품 노트북의 제원. (사진=지디넷코리아)

현장에는 코어 울트라 X9 388H(16코어 CPU, Xe3 12코어 GPU)와 32GB 메모리를 탑제한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프로5 시제품이 배치됐고 게임 25종이 미리 설치된 상태다. 최대 화면 해상도는 2560×1600 화소다.

사이버펑크:2077로 2560×1600 화소, 그래픽 품질 '높음' 설정 후 벤치마크 실행 과정. (사진=지디넷코리아)
벤치마크 실행 후 결과 표시. 초당 19.06프레임을 소화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테스트용 PC에 설치된 게임 '사이버펑크:2077'에서 그래픽 품질은 '높음', 화면 해상도는 2560×1600 화소로 설정하고 내장 벤치마크를 실행한 결과는 초당 19.06 프레임이다. 게임을 원활하게 실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업스케일 기능 'XeSS', '품질'(Quality) 설정 후 구동 화면. (사진=지디넷코리아)
평균 프레임은 51.12 프레임까지 상승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그러나 저해상도 화면을 AI로 고해상도 변환하는 XeSS 기능을 활성화하고(품질) 같은 벤치마크를 다시 실행하자 초당 51.12 프레임까지 상승했다.

해상도를 1920×1080 화소로 낮추면 초당 프레임이 118.60 프레임까지 두 배 가량 상승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해상도를 1920×1080 화소로 낮추면 평균 프레임은 118.60 프레임으로 높아진다. 원활하게 게임을 실행하는 데 무리 없는 수준이다.

AI 프레임 생성 배율을 최대 4배까지 설정할 수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초당 프레임이 193.17까지 상승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아크 GPU 드라이버는 AI를 활용한 프레임 생성을 2배에서 4배까지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내장했다. 이를 이용해 프레임 생성을 4배로 설정한 후 같은 벤치마크를 실행하면 초당 평균 프레임은 193.17 프레임까지 상승한다.

외장 GPU 없이 초당 100 프레임 이상 소화 가능

인텔은 이날 CPU 성능 측정에 주로 쓰이는 시네벤치, GPU 성능을 측정하는 3D마크 등 다른 벤치마크 프로그램은 이달 말 이후 출시될 실제 제품으로 평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크 B390, '사이버펑크:2077' 벤치마크 수치 정리. (자료=지디넷코리아)

코어 울트라 시리즈3의 배터리 지속시간이나 응용프로그램 실행 성능, AI 처리 성능 등은 각 제조사 제품이 정식 출시된 뒤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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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날 살펴본 GPU 성능은 노트북 분야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AI 기반 업스케일과 프레임 생성(FG) 기능을 활용한다면 AMD나 엔비디아 등 제조사의 GPU를 별도로 달지 않아도 초당 100 프레임 이상으로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

톰 피터슨 인텔 펠로우는 ”노트북 외장 GPU의 성능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날 톰 피터슨 인텔 아키텍처, 그래픽·소프트웨어 펠로우는 "아크 B390를 45W 상태에서 구동하면 노트북용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50 GPU(60W)의 성능에 근접한다. 프로세서 통합 GPU와 외장 GPU 사이 성능 차이가 빠르게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