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만" 해외 애플 앱 개발자도 분통

일반입력 :2013/10/21 10:17    수정: 2013/10/21 10:41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애플 개발자들이 한국 앱스토어에 앱을 올리려면 개인정보를 노출시켜야 해 반발이 거세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해외 애플 개발자 커뮤니티에선, 애플이 앱 개발자들에게 한국 앱스토어용 앱을 등록하려면 개인정보를 노출하라고 요구한다는 내용의 글이 회자되고 있다.

한 해외 개발자에 따르면, 애플은 한국 앱스토어에 앱을 올리려면, 추가적인 정보를 앱에 노출시켜야 하며, 이 정보는 오직 한국에서만 노출된다고 설명된다.

해외 개발자가 한국 앱스토어에서 앱을 배포하기 위해 입력해야 하는 정보는 모든 주소, 우편번호, 이메일주소, 전화번호, 사업자 대표명 등이다.

이 정보를 입력하지 않으면, 앱스토어에 앱 노출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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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개발자들은 오직 한국에서만 이같은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라며 내 개인정보가 애플에만 제출돼야지 왜 모든 곳에 노출돼야 하나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해외 개발자는 한국만을 위해 앱을 개발하는 게 아니라면, 특별히 한국에 앱을 등록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라고 적었다.

이같은 애플의 정책변경은 한국 개발자에게도 적용된다. 또한 한국 개발자의 경우 개인정보뿐 아니라 사업자등록번호화 통신판매업자등록번호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한국의 개인개발자들도 어떤 앱을 등록하든 사업자등록을 해야 하며, 부가세와 면허세, 소득세 등을 납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