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에너지대전서 친환경 기술 경쟁

일반입력 :2013/10/16 14:16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3 대한민국 녹색에너지 대전’에 참가해 각각 약 270m²규모의 부스를 설치하고 친환경 에너지 절감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한다.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며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에너지 관련 종합전시회로 고효율 기기,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전시회에서 스마트 인버터 컴프레셔, 냉난방 용량제어로 효율을 높인 시스템에어컨 'DVM S', 땅속의 열을 이용해 외기온도와 상관없이 고효율을 유지하는 시스템에어컨 'DVM GEO' 등을 선보인다.

회사는 시스템에어컨 외에도 시스템에어컨 실외기를 이용해 바닥 난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에코히팅시스템(EHS)과, 프리미엄 가전 9000 시리즈를 함께 사용하는 그린홈 전시존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에너지효율 1등급 냉장고 ‘푸드쇼케이스 FS9000’, 건조시 물을 사용하지 않는 세탁기 ‘버블샷3 W9000’, 기존대비 연간소비전력량을 58% 줄인 ‘스마트에어컨 Q9000’과 함께 초고효율 LED 조명, 에너지 절감의 핵심기술인 디지털 인버터 기술을 알릴 예정이다.

또 빌딩 에너지 절감 솔루션 '젠시스2.0(Zensys)'으로 외부 환경과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기기를 정밀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함께 선보인다.

조용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에너지효율을 높인 경쟁력있는 친환경 제품과 스마트 공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종합 공조 솔루션 업계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전시 부스를 에너지 생성, 에너지 활용, 에너지 관리 3가지 주제로 구분해 학교, 빌딩 등 건물에서의 에너지 흐름을 보여주도록 꾸몄다.

‘에너지생성존’에서는 폐열 80%를 재활용해 냉난방에 사용하는 ‘터보히트펌프’, 지열을 활용한 ‘멀티브이 지오 4’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기술을 시연한다.

‘에너지활용존’에서는 전 모델 에너지효율 1등급을 달성한 휘센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슈퍼 4’와 가스냉난방기기 ‘GHP(가스히트펌프) 슈퍼’를 선보인다. 또한 냉수를 이용해 공항, 쇼핑몰 등 초대형 시설의 냉난방을 담당하는 공조 시스템 흡수식 칠러도 알린다.

‘에너지관리존’에서는 LG전자의 ‘토탈매니지먼트시스템II’와 ‘빌딩관리시스템(BMS)’을 통해 이뤄지는 건물 전체 냉난방 현황 자동 모니터링 및 전력 사용량 최적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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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태양광, LED조명 등 다양한 녹색 에너지 제품도 선보인다.

이감규 LG전자 AE사업본부 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 전무는 정부의 에너지 합리화 규제 및 신재생 에너지 설치 확대 정책 등으로 새로운 에너지원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LG전자는 고효율의 종합 공조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녹색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