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정부 1시 폐쇄... 비자 발급 정상 운영

정치입력 :2013/10/01 08:49    수정: 2013/10/01 09:04

온라인이슈팀 기자

미국 연방정부 폐쇄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오바마케어'에 대한 여야 간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자 발급이나 치안, 소방 등 필수 기능은 일단 유지된다.

30일(현지시간)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장악한 상원과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보유한 하원은 합의 시한 마지막날인 이날에도 당론에 따라 기존 입장만을 고수하며 끝내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현지시각으로 1일이 되는 순간부터 미국 연방정부는 자동 폐쇄된다. 이 순간부터 대부분의 정부 기능은 정지되고, 공무원은 정부 운영이 재개될 때까지 임시 무급 휴가에 들어가게 된다.군인·경찰·소방·교정·기상예보·우편·항공·전기 및 수도 등과 국민의 생명 및 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은 계속 근무하지만 보수는 예산안이 의결돼야 소급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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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비자 발급은 일단 정상 운영된다. 미 국무부는 업무 비용이 지원되는 한 국내와 해외 영사 업무를 정상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앞서 있었던 지난 1995년 11월에 21일 동안 있었던 정부 폐쇄 당시에는 비자 발급이 일시 중단돼 신청자들이 혼란을 겪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 소식에 증시 유가 다 영향받겠네, 정부가 폐쇄된다니 상상이 안 간다, 정치인들 답답한 건 우리나 미국이나 마찬가지네, 비자는 나온다는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