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최성국 징계감면, 누리꾼 '폭발'

스포츠입력 :2013/07/12 09:37

온라인이슈팀 기자

승부조작으로 중징계를 받았던 축구선수 최성국이 징계 경감을 받을 것이란 소식에 누리꾼의 의견이 분분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보호관찰선수 심사 등의 안건을 심의, 승부조작 영구제명 징계선수 중 일부 선수의 징계 경감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영구제명 및 보호관찰과 봉사활동 300~500시간 이행의 징계를 받은 선수 가운데 보호관찰 기간 동안 봉사활동을 50% 이상 성실히 이행하고 개전의 정이 뚜렷한 선수들의 보호관찰 기간을 절반 이상 경감하기로 했다.

경감 대상은 최성국, 박정혜, 어경준, 박병규, 성경일, 윤여산, 김인호, 안성민, 이상덕, 김바우, 이상홍, 김형호, 박지용, 황지윤, 백승민, 권집, 장남석, 염동균 등이다.

영구자격박탈 대상이었던 이훈, 김수연, 김범수, 이중원, 이명철이 보호관찰 대상으로 변경됐다. 승부조작 무혐의 판결에 따른 징계 조정으로 김지혁, 박상철, 임인성, 주광윤이 영구자격박탈에서 자격정지 2년 처분을 받게 됐다.

최성국의 징계 경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이 의견을 쏟아냈다. 한 트위터리안은 축구협회는 지금 큰 실수를 하는 것이다라며 승부조작이란 것을 가벼운 죄로 인정하는 것인데 또 다른 일이 일어나도록 부추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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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트위터리안은 최성국은 승부조작 가담이 아니라 그 자체를 조장했는데 경감이란 말도 안된다라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축구협회가 허락하지는 모르지만, 그가 K리그 복귀하면 다시는 프로축구를 보지 않겠다라고 날선 비난을 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