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시장에서 모바일 기기 제조사의 주문량이 PC 제조사의 주문량을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26일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15년 모바일 기기 업계의 D램 수요가 116억달러에 달하지만 PC 업계는 99억달러에 그쳐 처음으로 역전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1980년대 PC가 가정에 보급되기 시작한 이래 PC 이외의 제품에게 D램 수요 1위를 내주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IHS는 이를 ‘IT 업계의 헤게모니가 변화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또 PC업계를 향해서는 태블릿PC의 발달을 새로운 진화로 받아들이고 이것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데일 포드 IHS 시니어 디렉터는 “공급사슬에서부터 이미 포스트PC 시대의 현상은 실제가 되어 다가오고 있다”며 “앞으로는 전통적인 의미의 PC 구입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므로 전 세계 전자 업계 공급사슬에서 PC의 위상은 더욱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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