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中 공장 가동 중단...'선택과 집중' 전략

일반입력 :2013/05/15 09:59    수정: 2013/05/16 10:47

김희연 기자

올림푸스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카메라 사업군의 경영 효율성 제고에 나섰다.

니혼게이자이 등 주요 일본 언론들은 15일 올림푸스가 디지털카메라 제품군을 축소하고 생산체계를 정비하는 등 카메라 사업 전략을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먼저 생산 라인 정비를 시작했다. 올림푸스는 중국, 베트남에 위치한 총 3곳의 카메라 생산 공장 가운데 중국 광저우시 판위에 위치한 디지털카메라 생산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생산량은 순차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 대신 올림푸스는 디지털카메라 공장 2곳에만 생산을 집중해 수익을 개선할 계획이다.

올림푸스는 카메라 주력 제품군 전략도 수정했다. 스마트폰 보급에 밀린 콤팩트카메라 사업을 축소하기로 했다. 대신 미러리스 카메라에 중점을 두고 카메라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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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는 “DSLR카메라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루머가 돌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며 DSLR시장에서 철수하거나 사업을 축소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올림푸스는 최근 PEN시리즈 신제품 미러리스 카메라 'E-P5'를 출시해 미러리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