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가 DSLR카메라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주요 외신들은 13일(현지시간) 올림푸스가 DSLR카메라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대폭 축소를 검토 중이라는 루머가 나오면서 ‘사실 무근’이란 공식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2일부터 일본 내 일부 보도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올림푸스는 향후 미러리스 카메라 사업 강화와 함께 DSLR카메라 역시 기존과 같은 사업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분야에서는 고가제품 집중 전략을 펼쳐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올림푸스는 지난해 4분기 결산 결과 적자를 기록했다. 디지털카메라를 포함한 영상사업 부진으로 영업이익 적자만 약 88억엔에 달해 전년 동기 38억엔이였던 것과 비교해 2배나 늘었다.
타케우치 야스오 올림푸스 대표는 실적 발표 당시 “영상사업은 지난해 매우 힘겨운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이를 두고 내부적으로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중기 경영계획에서 더 과감한 구조 개혁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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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올림푸스의 실적 부진으로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축소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확산된 것이다.
올림푸스는 “올해 자사 인프라를 포함해 상품전략, 개발, 제조, 판매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사업을 재검토할 예정”이라면서 “늦어도 결산 발표가 있는 오는 5월까지는 영상사업과 관련된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