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로고가 선명한 정체불명의 스마트폰 유출 사진이 화제다. 그간 LG전자 스마트폰의 디자인과는 확연히 다른 형태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美 엔가젯 등 IT 외신은 LG전자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시제품 사진에 대해 지난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유출 사진에 등장하는 스마트폰 시제품은 테두리(베젤)가 극단적으로 얇은 것이 특장이다. 좌우 베젤을 얇게 만드는 것은 경쟁사에서 몇 차례 시도된 적이 있지만 이처럼 위 아래가 얇게 만들어진 것은 상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전체적인 형태는 넥서스4와 마찬가지로 모서리가 얇게 곡선처리 돼 있다. 화면은 상당히 클 뿐만 아니라 제품 전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 특히 하단부에 홈 버튼이 없고 그 자리에 LG전자 로고가 대신 들어있다.
수화기 근처의 스피커 그릴 모양이나 센서 배열도 그간 LG전자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형태다. 다만 전면에 LG로고가 보인다는 점에서 넥서스 시리즈 제품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전통적으로 넥서스 제품은 제조사 로고가 뒷면에 새겨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제품은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옵티머스G2거나 혹은 화면 크기가 큰 것을 감안해 옵티머스LTE 시리즈 중 하나일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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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의 출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한때 국내 스마트폰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같은 사진이 올라왔다가 현재는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LG전자 관계자는 신제품 디자인은 보통 최종 생산단계에서 확정된다며 해당 사진은 그냥 근거 없는 루머의 일종으로 보면 된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