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무시한 게이머’ 화제…“롤이 뭐기에”

일반입력 :2013/05/01 09:12

온라인이슈팀 기자

게임이 사람들에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 가운데 ‘지진 무시한 게이머’라는 제목의 사진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타이완의 지진 무시한 게이머 사진이 게재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 속 주인공 남성은 지난달 말 강도 6.1 강진 속에서도 PC 게임을 계속 하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때문에 지진을 무시한 게이머란 별명을 얻게 됐다.

사진 속에는 PC 주변으로 무언가 깨진 파편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다. 하지만 사진 속 주인공은 키보드에서 손을 떼지 못한 채 모니터 화면에 보이는 게임을 집중하는 듯 보인다. 실제 이 사진이 타이완에서 발생한 지진 때 촬영됐는지는 확인할 길은 없지만 누리꾼들은 대부분 대단하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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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천정 일부가 책상으로 무너져 내렸는데 개의치 않고 게임에 몰두 중이다니 대단하다”며 “지진이 나서 집이 무너지게 생겼는데 이럴 땐 얼른 책상 밑으로 몸을 숨겨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리그오브레전드 게이머가 개의치 않고 한 타를 하고 있다니 대단하다”면서 “역시 롤은 지진도 잊게 만드는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