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달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외신들은 중국 로봇 개발사 미러미 테크놀로지(MirrorMe Technology)가 초고속 주행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다고 3일 보도했다.
미러미 테크놀로지는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볼트’이 실제 환경 테스트에서 초속 10m 주행 속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실물 크기의 휴머노이드 로봇 가운데 세계 최고 속도다.
영상에서 볼트 로봇은 미러미의 창업자 왕훙타오(王宏涛)와 달리기 대결을 벌였다. 이 시합에서 로봇은 최고속도 초속 10m를 기록하며 창업자를 따돌렸다.
로봇 이름인 ‘볼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단거리 육상 선수로 평가 받는 은퇴한 자메이카 출신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졌다.
볼트는 키 175㎝, 무게 75㎏으로 성인 남성과 유사한 체형을 갖췄다. 회사 측은 해당 제원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이상적인 신체 비율을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이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Iron)’은 키 178㎝, 무게 7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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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미는 단순히 가장 빠른 로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운동 능력에 진정으로 근접하거나 이를 능가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로봇에 인간 수준의 동작 인식 능력과 운동 성능을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2024년 5월 설립됐으며,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러미는 2016년부터 ‘속도’를 장기적인 연구 목표로 삼아 로봇의 운동 능력 한계를 심층적으로 탐구해 왔다고 밝혔다. 기존 주요 제품으로는 산업용 4족 로봇 ‘아폴로’ 시리즈와 ‘헤이거우(Heigou)’ 시리즈, 그리고 듀얼 형태의 가정용 로봇 ‘바오바오(BAOBAO)’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