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해 임금 인상률이 밝혀졌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5.5%, LG전자가 평균 7% 기본급을 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인상폭보다 각각 1.5%포인트, 1%포인트 씩 높다.
삼성전자의 기본급 인상률은 삼성그룹이 시행 중인 성과보상시스템과 관련있다. 경영성과에 따라 연봉의 최대 50%를 초과이익분배금으로 지원하고 있어 통상 기본급 인상률 자체는 높지 않다는 것이다.
LG전자의 경우는 지난해 경영성과가 좋았던 것에 대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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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두 회사의 기본급 인상률은 평균이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 실제로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직급별 인상률에 차이가 있어 동일 직급이더라도 인사고과 평가결과에 따라 다르며 최고 고과를 받은 직원은 5.5%보다 인상률이 높다.
삼성전자는 곧 기본급 인상분을 반영해 개인별 연봉을 책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