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부근에 위치한 ‘오렌지팩토리’ 의류 매장에서 큰 불이 나 테헤란로 일대 교통이 마비됐다.
25일 오전 10시 40분 경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오렌지팩토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현재 강남소방서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화재 진압 중이다.
화재가 난 오렌지팩토리는 의류 전문 매장으로 ‘쿨하스’, ‘에이든’, ‘트래드 클럽’ 등의 브랜드를 취급하는 아울렛 대형 의류 매장이다.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각종 브랜드의 의류들을 판매해 많은 고객들이 찾는 편이다.
선릉역 오렌지팩토리는 의류 매장 치고 규모가 크다. 여러 개의 컨테이너를 모아 놓은 듯한 외형을 하고 있으며, 외부 주차 시설을 갖추고 있다. 건물 규모가 큰 만큼 불길 또한 크게 치솟은 것으로 추정된다. 안에 있던 옷가지들이 빠른 속도로 불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발화 지점은 건물 옆에 쌓아놓은 박스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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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확한 사상자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장에 있던 직원 20여명이 대피한 상태다. 특히 평소에도 극심한 정체를 보이는 테헤란로가 마비돼 인근을 지나던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점심 식사 시간을 이용해 나온 행인들도 불편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트위터리안 등 SNS 이용자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선릉역 주변을 피해갈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