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파산보호를 신청한 코닥이 되살아나고 있다. 대표 필름회사에서 상업 인화전문 회사로 변신을 선언한 가운데 법원으로부터 자금 조달을 승인받아 재기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간) 필름회사 이스트먼 코닥이 법원으로부터 8억4천400만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을 승인받아 올해 중 파산을 벗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닥은 현재 기존 문서, 개인 이미징 사업 등 개인을 대상으로 벌이던 사업을 모두 철수하고 기업 이미징 사업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최근 코닥의 이름을 단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도 나왔다. 코닥과 상표권 사용 계약을 맺은 JK이미징과 함께 손잡고 만든 카메라 ‘코닥 픽스프로 S1’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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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 픽스프로 S1은 마이크로 포서드 규격으로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 센서는 소니의 CMOS센서를 사용했으며 자세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품은 올해 3분기경 정식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닥은 지난 1970년대까지 필름산업과 카메라 시장을 선도해온 기업이었다. 그러나 디지털카메라의 등장으로 하향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결국 파산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