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은 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사의 엘피다 인수를 승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일본의 사적 독점의 금지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법령 54, 1947년4월14일 제정)에 따라 거래 완료에 필요한 조건들 중 한 가지를 충족시킨 것이다. 이로써 미국, 체코 공화국 및 한국에서의 합병 전 심사문제도 해결됐다.
이 거래의 완료는 엘피다 채권단 및 도쿄 지방 법원의 승인, 다른 국가들에서의 규제적 승인 등 다른 인수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늦어도 새해 상반기 내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마이크론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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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피다가 제안한 구조조정 계획은 지난 8월 21일 도쿄 지방 법원에 제출됐다. 이에 대해 두 달 뒤인 10월 31일 도쿄 지방 법원은 엘피다가 제안한 구조조정 계획을 채권단에 제출하는 것을 승인한 바 있다.
경영난에 빠져 지난 2월 파산보호를 신청한 엘피다에 대해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이 인수를 검토해 왔다. 이 가운데 마이크론은 지난 7월 2천억엔(약2조7천억원)에 엘피다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