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D램 가격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다. PC용 D램 대표 제품인 2Gb DDR3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8~9월 2개월 동안 월별 가격 하락폭이 10%를 넘었다. 이달은 3%대로 감소했다.
지난 30일 메모리 가격 조사사이트 D램익스체인지는 이달 하반월 PC용 2Gb DDR3 제품 가격을 0.83달러로 게시했다. 지난 상반월 0.84달러에 비해 1.9%, 지난달 하반월 0.86달러 대비 3.4% 하락했다.
지난 상반월 하락폭은 2.33%, 지난달 하반월 하락폭은 6.52%다. 하락폭이 지난 상반월 큰 폭으로 줄어든 데 이어 또 다시 줄었다.
가격 하락세는 계속되고 있으나 이같은 추세라면 다음달에는 PC용 D램 가격의 하락세가 멈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PC용 D램 고정거래가는 지난 7월부터 하락세가 시작, 4개월 연속 내리막이었다. 시장조사업체도 밝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본, 타이완 업체 감산효과가 발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엘피다, 렉스칩, 난야, 이노테라 등 우리나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을 제외한 전 업체에서 감산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낸드이어 D램 값 반등기대...대만 업체 감산덕?2012.10.31
- [삼성전자 컨콜]"4분기 PC D램, 수요 개선 약해"2012.10.31
- 내년 D램 시장 3대 트렌드는?2012.10.31
- PC용 D램 부진, 난야 구조조정?2012.10.31
엘피다, 렉스칩 등은 지난 8월부터 출하량 줄이기에 착수했다고 파워칩도 지난달 P3 웨이퍼 수준에서 조정에 들어갔다. 난야, 이노테라는 20% 규모 감산을 발표했다.
글로벌 D램 웨이퍼 출하량은 이달 105만장으로 올해 최대 출하량 113만장 대비 8만장, 7.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