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S-LCD 등이 통합되는 삼성디스플레이 출범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출범이 코앞이지만 대표이사가 아직 윤곽이 나오지 않고 있다.
관련업계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으며 조수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이 대표를 맡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누가 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 조직 방향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권 부회장이 대표를 맡게 될 경우 LCD, AMOLED 독립 경영이 강화된 사업부 체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권 부회장이 반도체까지 담당하고 있어 대표가 되더라도 깊숙이 관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각 사업부 대표를 두고 독립 경영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당초 예상됐던 것처럼 조수인 사장이 대표가 된다면 AMOLED 사업으로의 재편이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 이 경우 LCD 사업부문의 인력이 동요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법인의 출범을 삼성이 디스플레이 사업을 AMOLED로 재편한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 LCD는 설비, 기술력, 인력 등을 갖춘데 반해 성장성에서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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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AMOLED는 이제 미래가 더 기대되는 사업으로 성장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가 필요하다. 통합법인이 출범하게 되면 LCD의 기술력 등이 AMOLED 사업에도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오현 부회장, 조수인 사장 등 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의 그림도 달라질 전망이다. 관련업계는 권 부회장이 대표가 될 것이라는 것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조직 규모, 매출이 더 큰 LCD 부서의 동요를 고려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대표이사는 이달 중순경이면 확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 관계자는 “대표이사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