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D램업체 엘피다 파산보호 신청에 이어 일본 대형 시스템반도체 업체 르네사스도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22일 요미우리신문은 르네사스가 4만2천명 직원의 약 15 %에 해당하는 6천명 규모의 인원을 감축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르네사스는 구조 조정과 함께 500억엔 규모의 3자 할당 증자를 실시하여 재무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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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마이크론의 인수가 내정된 엘피다에 이어 르네사스도 대규모 감원에 나서는 등 일본 반도체 산업이 불황이라는 해설을 덧붙였다. 1980년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수위를 달리던 일본 반도체 업체가 30년만에 위기다. 르네사스 6천명 규모의 감원는 신규 채용 억제, 희망 퇴직자 모집 등과 병행한다. 르네사스는 일본 내 생산 거점 통폐합, 매각 등을 통한 재무 건정성 강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르네사스는 올 초 시스템LSI 부문의 부진의 영향으로 2 분기 연속 적자가 지속되는 등 실적부진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