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맥주를 마시며 행패를 부리는 ‘5호선 맥주녀’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 여성이 얼마 전 물의를 일으켰던 분당선 담배녀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최신 지하철 5호선 담배녀 맥주녀’란 제목으로 30여초 분량의 영상이 게재됐다.
동영상에는 파란색 코트를 입은 한 여성이 지하철 객차에서 한 손에는 캔맥주를 든 채 한 손으로는 담배를 꺼내 물고 있다. 이때 옆자리에 앉아 있던 한 남성이 이 여성에게 담배를 끄라며 우산으로 여성의 손을 치자 이 여성은 “싫어 xx야”라며 욕설로 대꾸했다.
남성의 행동이 계속되자 여성은 “이거 안 치워”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들고 있던 캔맥주를 남성에게 퍼부었다. 놀란 승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자리를 피했고 맥주에 젖은 남성이 여성의 멱살을 잡고 때리려 하자 다른 승객들이 남성을 말리는 장면으로 영상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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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서울도시철도공사 측의 확인으로 이 여성이 최근 수차례 분당선 지하철에서 담배를 피워 즉결심판에 넘겨진 ‘분당선 담배녀’ 신모㊲ 씨와 동일인물이라는 보도가 나가면서 누리꾼들이 경악하고 있다.
신씨는 최근 분당선 객차 내에서 담배를 피는 동영상이 확산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신씨는 이후 두 차례나 지하철에서 담배를 피다 적발돼 지난 23일 즉결심판에 회부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