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7일(현지시간) 공개한 새 아이패드의 마진이 전작인 아이패드2에 비해 5% 가량 줄어들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럼에도 애플의 새 아이패드 마진은 51%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EE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UBM테크인사이트의 보고서를 인용, 새 아이패드(4G-16GB)제품의 부품제조원가가 310달러로서, 지난 해 출시시점에 276.27달러였던 아이패드2(3G-16GB)에 비해 비용이 12% 정도 더 든 가운데 이같은 높은 마진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아이패드 동급간 판매가격을 비교하면 예전과 마찬가지로 629달러다.
애플은 이달 들어 새 아이패드 출시에 맞춰 아이패드2의 부품제조원가를 529달러로 줄였다. 이 기준으로 비교하더라도 마진은 새 아이패드가 2%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패드 제품군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별로 분류하면 아이패드2 출시 당시에 비해 새 아이패드는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12달러, A5X칩이 8달러, LTE모뎀과 배터리에 각각 7달러의 추가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나왔다. 이전 제품보다 부품 구매비용으로 약 27달러를 더 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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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브라운 UBM테크인사이트 선임 연구원은 “새 아이패드가 LTE용 통신칩·고화질 디스플레이·500만화소 카메라는 물론 전 제품에 비해 두 배 이상의 배터리(1만1천180mAh)를 가졌음에도 마진을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애플이 이 같은 손해를 상쇄하기 위해서 협상을 통해 이동통신사들로부터 더 많은 마진을 가져오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