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3분기 1위, 애플 눌렀다”

갤스2 1등 공신, 아이폰4S 반격 주목

일반입력 :2011/10/21 14:33    수정: 2011/10/21 15:12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을 누르고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세계 1위를 차지했다는 분석이 외신에 올랐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장조사기관 SA 자료를 인용, 삼성전자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2천만~3만대 정도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국내서는 대우증권과 HMC투자증권 등의 애널리스트들도 삼성전자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을 3천만대 정도로 추정했었다.

특히 지난 4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2’가 5개월 만에 1천만대 이상 팔리는 등 효자 역할을 제대로 한 것으로 업계는 파악한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최근 간담회서 “3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애플보다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초 약속한 휴대폰 3억대 판매보다 상회 실적도 예상된다”고 말했었다.

애플이 최근 발표한 3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약 1천707만대. 아이폰4 인기가 떨어지면서 전 분기 2천34만대 대비 15.9% 정도 판매량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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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아이폰5로 알려졌던 아이폰4S에 대한 대기 수요가 많았던 것이 부진 원인인데 연말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모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넥서스'와 '갤럭시S2 LTE' 등으로 맞불작전에 나선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스마트폰 분야 5위였던 삼성전자가 (이제는) 애플과 명실상부한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다른 업체들의 추격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내년에도 두 업체의 독주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