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휴대폰 시장서 5개월 연속 55% 이상 점유율을 달성하며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 판매돌풍에 힘입어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102만대를 판매, 점유율 57.3%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갤럭시S2는 지난 달에만 50만대 이상 팔리는 등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지난 8월 출시한 화이트 컬러 역시 인기를 끌면서 일개통 2만대 수준을 유지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힘입어 갤럭시 시리즈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 1천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4월 ‘갤럭시A’ 이후 갤럭시S2 380만대, ‘갤럭시S’ 320만대, ‘갤럭시탭’ 60만대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이 모두 인기작 반열에 올랐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 전체 규모를 전월 213만대 대비 16.4% 감소한 178만대로 추정했다. 이 중 스마트폰 수요는 145만대로 전체의 81% 비중을 차지했다.
관련기사
- 갤스2 LTE…6만2천원 요금제면 29만원2011.10.03
- 삼성 갤스2 LTE 공개…"스펙 놀랍네"2011.10.03
- 삼성폰 점유율 60%…갤스2 ‘올킬’2011.10.03
- 스마트폰도, 케이스도 '화이트'가 대세2011.10.03
이달에는 국내외 제조사들의 본격적인 4G 롱텀에볼루션(LTE) 출시 경쟁과 애플 아이폰5 도입 등으로 휴대폰 시장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도 이달 중 ‘갤럭시S2 HD LTE’를 출시하고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S2 LTE’ 물량 공급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LTE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갤럭시S’가 일개통 3천대 수준의 꾸준한 판매를 보이며 ‘갤럭시S2’와 함께 쌍두마차로 갤럭시 시리즈 1천만대 판매 돌파를 견인했다”면서 “10월에는 본격적인 LTE 스마트폰 마케팅을 전개해 판매활성화에 나서고 LTE폰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