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북경 FPR 3D 게임 페스티벌 개최

일반입력 :2011/08/17 11:10    수정: 2011/08/17 11:12

송주영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가 중국 3D TV 시장 천하 통일을 목표로 본격 행보에 나선다. LGD는 다음달 3, 4일 중국 북경 국가수영경기장(수립방)에서 편광안경방식(FPR) 협력업체 10개사와 함께 'FPR 3D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는 LG전자를 비롯해 스카이워쓰, 콘카, 하이센스, 하이얼, 창홍, TCL, AOC, 에이서, 레노보 등이 참여한다.

북경에서 개최되는‘FPR 3D 게임페스티벌’은 중국 최초로 개최되는 3D 게임페스티벌이다. 아직까지 3D를 낯설게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FPR 3D의 장점을 친근한 게임을 통해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최신의 다양한 게임들을 FPR 기술이 적용된 TV, 모니터, 노트북 등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최신 3D영화 및 다큐멘터리, 그리고 인기가수들의 3D 뮤직비디오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중국 최초로 펼쳐지는 3D 게임 대전도 눈길을 끈다. 이윤열, 장재호 등 국내 유명 프로 게이머와 중국 프로 게이머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중국 인기 가수 공연 프로 게이머 팬 사인회, 푸짐한 경품 행사 등 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다양하다.

FPR 3D는 올 초 출시된 후 반년 만에 3D TV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고 있다. LGD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국에서는 기존 셔터안경방식(SG) 점유율에서 앞섰다. 북미 시장에서도 출시한지 불과 2~3개월이지만 시장점유율 증가 추세다.

관련기사

권영수 LGD 사장은 “이번 게임 페스티벌은 국경절을 공략하기 위한 FPR 3D 프로모션 강화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D는 게임 페스티벌 이후에도 이번 행사를 함께 준비한 완제품 제조사들과 게임 컨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 게이머가 추천하는 3D TV 등 다양한 마케팅 메시지 활용, 매장 내 FPR 노출 강화, 소비자 체험 마케팅 강화, 공동 광고 집행 등을 통해 FPR 3D 입지를 확실히 굳힌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