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출판 지원, '전자책 원스톱 서비스' 개시

일반입력 :2011/07/15 15:22    수정: 2011/07/16 10:30

남혜현 기자

1인 출판사를 대상으로 한 전자책 제작 및 유통 서비스가 출범했다.

지니소프트, 예스24, 알라딘, 리브로, 반디앤루니스, 영풍문고는 이달 1일부터 1인 출판사와 작가, 블로거를 대상으로 한 전자책 유통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자책 원스톱 유통연합은 소규모 출판사나 작가에 E펍(PUB) 전자책 제작툴을 무료 제공하고 이를 예스24, 알라딘, 리브로,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등 한국이퍼브 소속 5개 서점사에서 일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해외 셀프출판 사이트인 룰루에 올라간 전자책이 아마존 킨들, 애플 아이북스 등에 자동 판매되는 것처럼, 국내서도 유페이퍼 사이트에 전자책을 등록하면 국내 주요 전자책 서점서 자동 판매되는 방식이다.

전자책 원스톱 유통연합은 6개 전자책 유통채널 외에 협력업체를 연내 10여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 EPUB3.0 기반의 전자책 제작툴과 뷰어를 무료로 제공해 그동안 텍스트와 이미지 기반에만 머물러 있던 전자책을 인터렉티브 전자책으로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E펍으로 제작된 전자책도 호환성 문제로 전자책 콘텐츠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출판사들에 하나의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연합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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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출판협회의 자료에 의하면 국내 등록된 출판사는 지난해 12월 기준 4만여개였지만 이달들어 6만 2천26개로 크게 늘었다.

장기영 한국전자출판협회 사무국장은 전자책 사업을 하고자 하는 신생 출판사 및 1인 출판사가 급증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이들에 대한 원활한 지원이 곧 전자책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