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전자책 전문 계열사 오피엠에스(OPMS)가 본격적인 콘텐츠 판매 사업을 시작한다.
오피엠에스(대표 윤세웅)는 전자책 사이트 '메키아'를 열고 PC 및 유무선 기기, e잉크 등 단말기에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메키아는 지난 5월 17일 오픈 베타 서비스 형식으로 첫 선을 보였으며 50여일간 서비스 테스트를 마쳤다.
사용자는 메키아 웹서비스와 연동되는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메키아 앱)을 통해 전자책을 구매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출판사는 오피엠에스가 자체 개발한 콘텐츠 통합 관리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의 등록과 판매 현황, 정산관리 등 전 과정을 투명하게 열람할 수 있다.
출판사 전용 모바일 웹페이지 구축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오피엠에스는 이 공간을 통해 마케팅, 홍보, 판매에 이르는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피엠에스 관계자는 출판사는 사이트 구축 부담없이 고유 사이트를 소유할 수 있게 되는 셈이라며 향후 출판사가 직접 모바일 웹페이지를 자유롭게 편집, 관리할 수 있는 운영툴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말했다.
메키아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이용 가능하다. 메키아앱에서 제공하는 전자책 뷰어의 부가 기능을 통해 이용자 품질 만족도 향상을 꾀했다.
기존 단일 시스템폰트로만 제공되었던 타사앱들과는 달리 릭스(Rix)명조, 나눔명조, 고딕 등 다양한 뷰어 폰트를 추가했다. 글자크기, 줄간격, 문단간격, 들여쓰기, 여백 등을 이용자들의 개인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메모, 하이라이트, 책갈피와 목록, 검색, 목차 등의 책 읽기에 편리함을 주는 다양한 기능이 제공된다.
메키아 앱을 통해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메키아 앱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중인 도서관을 확인 후 로그인하면 된다. 현재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서울시 교육청, 경희대학교, AIA 생명 등 다수의 국내 주요 공공기관 및 학교, 기업들이 ‘메키아’를 통한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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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메키아에서는 웅진씽크빅, 문학동네, 21세기 북스, 랜덤하우스, 넥서스 등 국내 주요 출판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신간 및 베스트, 스테디셀러, 그리고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이 서비스되고 있다. 향후 잡지, 신문 등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오피엠에스 측은 설명했다.
윤세웅 오피엠에스 사장은 “메키아는 책을 좋아하는 모든 독자들이 가장 편하고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 환경을 충실하게 구현해 내는데 중점을 뒀다며 지금까지는 그 간 확보해온 디지털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기간이었다면, 지금부터는‘메키아’가 전자책 서비스 분야를 선도해 나가는 대표 브랜드임을 입증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