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자책 판매량이 지난 분기 대비 4.6배 증가했지만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은 27% 줄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자책 독서 인구가 늘어나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인터넷서점 알라딘(대표 조유식)은 지난 1월 1일부터 6월 29일까지 1·2분기에 판매된 전자책 동향 자료를 발표하고, 전자책 구매를 위해 자사 사이트에 가입하는 신규회원이 전체 전자책 구매자 대비 35%에 이른다고 29일 밝혔다.
전자책 이용경험이 있는 온라인서점 이용자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올 1분기 전자책 판매량이 전기 대비 4.6배 늘었다. 그러나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은 27% 감소했다.
이와 관련 알라딘 관계자는 이용자가 5배 가량 증가한 것에서 볼 수 있듯,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전자책의 대중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전자책 시장 초기에는 전자책을 빨리 접해보고 싶은 소수의 독서가들이 주로 전자책을 구매했다면, 지금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전자책을 구매하다 보니 1인당 평균 구매금액은 감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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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판매된 전자책 분야는 소설이다. 알라딘 관계자는 전자책과 종이책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결과라며 이용자들이 자신이 선호하는 분야의 책을 종이책과 전자책에서 동시에 구매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풀이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1분기에 판매가 거의 되지 않았던 만화 매출이 95% 증가해 5위에 등극했다는 점이다. 특히 2분기 들어 '허영만의 꼴시리즈' 등 베스트셀러 만화책이 대거 전자책으로 등록되면서 만화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알라딘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