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철종 북큐브 대표 "9만9천원 전자책 가능하다"

일반입력 :2011/07/08 11:13

남혜현 기자

북큐브가 유철종 다산지앤지 대표를 자사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지주회사 대표가 경영 일선에 나서며 전자책 시장 공략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북큐브에 따르면 배순희 대표가 지난달 15일 최고경영자 직에서 물러나면서 유철종 대표가 경영 일선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유 대표는 북큐브와 지주회사인 다산지앤지의 대표를 겸임하게 됐다. 공격적인 시장 전략을 위한한 책임 인사라는 것이 북큐브측 설명이다.

새 대표체제에서 북큐브는 상반기 주춤했던 e잉크 단말기 사업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하반기 중국서 40만원대 태블릿 제품이 대거 출시될 전망에 따라 10만원 남짓 가격의 e잉크 단말로 승부를 뛰운다는 설명이다.

유 대표는 (태블릿 같은) 고가 제품보다는 e북 단말기가 대중화 될 시장이 충분히 있다며 전자책을 와이파이 무선인터넷으로 다운로드 받고 읽을 수 있는 기능에만 충실한 제품은 9만9천원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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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콘텐츠와 단말기를 동시에 운영하면서 B2B와 B2C 부문에서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e잉크 단말인 '북큐브 815'모델 판매량이 많았다며 B2B 회원수가 1천100만명, B2C 사이트에선 하루에 300명 씩 꾸준히 회원 가입을 하고 있어 해볼만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