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가 모바일결제 시장 공략에 나섰다.
美 씨넷 등 주요외신은 7일(현지시간) 이베이가 모바일결제 업체 종(Zong)을 2억4천만달러(한화 약 2천5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베이는 오는 3분기 내에 인수합병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이베이는 현재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을 산하 기업으로 두고 있다. 향후 종을 페이팔 결제 플랫폼과 결합시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종은 디지털상품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징가, IMVU, 월드디즈니 플레이돔 등 다수의 소셜게임 업체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으며, 페이스북이 자체 결제시스템 페익스북크레딧을 도입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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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마르커스 종 CEO는 “고객들은 휴대폰 번호로 손쉽게 상품을 결제 할 수 있다는데 상당한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900만여개에 이르는 상품을 제공하는 페이팔에 종의 서비스를 도입하고, 동시에 페이팔 서비스를 도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이는 종 인수로 45개국 250개 이상의 이동전화 사업자를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올해 종과 결합한 페이팔이 모바일결제 부문에서 3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