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은 '이베이 판매왕 경진대회' 결과를 발표하고, 우수 판매자들에게 총 2천만원의 상금을 전달하는 시상식을 지난 주말 옥션 사옥에서 진행했다고 25일 발표했다.
4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 결과, 대학생과 일반인 각 부문별 총 8명의 우수 판매자를 선정했다. 우수판매자는 대회 진행 기간 동안 판매한 제품의 누적판매금액, 구매만족도, 등록상품 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부문별로 대상(1명) 500만원, 최우수상(1명) 300만원, 우수상(2명) 100만원 등의 창업지원금을 제공했다.
이베이 판매왕 경진대회는 옥션이 대학생을 비롯, 신규셀러들의 창업 지원과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총 650명이 참가하는 등 온라인을 통한 해외수출 창업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반영하기도 했다. 대회 기간 동안 총 3만4천여 개의 제품이 판매됐다. 대회 전체 누적 매출은 120만 달러를 기록 했다.
특히, 전체 참가자 중 대학생 참가자가 180명을 차지한 가운데, 20대 참가자 10명 중 7명이 대학생이었다.
자동차용품으로 약 2만 달러 이상을 판매해 학생 부문 대상을 차지한 김용훈(충남대 경영학과 3학년) 씨는 해외수출은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로 여겨졌지만 휴학 기간 중 '이베이, 나의 두 번째 월급봉투'라는 책을 읽고 도전을 결심했다며 대회 기간 중 대학교 개강이 겹쳐 시간이 부족했지만 이베이코리아 사이트에서 만난 선배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총 470명이 참가한 일반인 판매부문에서는 약 90만 달러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가전제품 판매로 1만8천 달러 매출을 올려 대상을 차지한 최준호 씨(28세)는 이베이 판매의 매력을 느끼고 대구에서 무작정 서울로 상경해 4주 간 이베이 CBT 글로벌셀러 교육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아직 초보 셀러로 많이 부족하지만 묵묵히 나만의 아이템을 개발한다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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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는 일반 신규셀러 부문(최준호/대상, 안호열/최우수상, 김선재, 임기준/우수상), 대학생 부문(김용훈/대상, 이민걸/최우수상, 박태웅, 김진우/우수상) 등이 선정됐다.
한편, 옥션은 대형브랜드 기업을 포함, 중소기업, 소상인에게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사이트인 이베이를 통한 수출을 컨설팅하고 지원하는 'CBT(Cross Border Trade)' 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