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휴대폰 사업 흑자전환은 언제쯤이 될까? 당장 이번 분기는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분기 휴대폰 사업 턴어라운드를 묻는 질문에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LG전자 MC사업부는 지난해 2분기 적자로 전환, 지난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사업에서 뒤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후 LG전자는 스마트폰 전략폰 등을 출시하며 지난해 3분기 매출 10% 수준까지 확대됐던 적자폭을 점차 줄여 지난 1분기에는 매출 3% 수준까지 줄였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LG전자 MC사업부가 언제쯤 흑자로 돌아서느냐가 됐다. 옵티머스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분기 흑자전환까지는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 구본준 LG “승자의 자리, 긍정적 신호 보인다”2011.06.03
- 구본준 LG “협력사는 1등 위한 공동운명체”2011.06.03
- 구본준의 힘 LG전자 1천308억 흑전2011.06.03
- 구본준 LG, 3D 제품력 '자신'2011.06.03
구 부회장은 TV 사업에 대해서도 “재고가 많아 힘들다”고 말했다. LG전자는 3D TV 등에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지만 이 또한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구 부회장은 올해 초 “임직원들에게 독한 DNA를 심겠다”고 한 데 대해 이제 체질이 바뀐 것을 실감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