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 3D 제품력 '자신'

일반입력 :2011/04/03 21:00    수정: 2011/04/03 23:16

봉성창 기자

제품이 좋으면 사람들이 안 사겠습니까?

구본준 LG전자 대표 부회장은 최근 삼성전자와의 3D TV 경쟁에서 제품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그동안 줄곧 강조한 제조 경쟁력에 대한 연장선상의 발언이다.

구 부회장은 3일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 열린 'LG 시네마3D 게임 페스티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우선 행사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짧게 멋있다며 얼마나 멋있는지에 대해서는 (기자)여러분이 알고 표현해 달라고 말했다.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3D 기술 경쟁에서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는 가에 대해서 구 부회장은 잘 모르겠다, 해봐야 알 것 같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구 부회장은 제품이 좋으면 사람들이 안 살 이유가 없지 않겠냐며 반문했다. 제품력 하나 만큼은 자신이 있다는 의미다.

취임 이후 조직이 얼마나 변했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할 일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며 무엇이든 조금 더 독해지고 악착같이 세게 해야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구 부회장은 취임 후 줄곧 강하고 빠르고 스마트한 조직 문화를 만들 것을 조직에 주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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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부회장은 아직 성에 안찬다며 (갈 길이)멀었고 할 일이 많다며 앞으로도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행사 둘째 날인 3일에는 구 부회장 이외에도 권영수 LG디스플레이 대표와 권희원 LG전자 HE본부장 등 주요 임원이 행사에 참석했다. 또한 소녀시대, 티아라 등 인기 그룹의 축하공연과 임요환, 박성준 등 유명 프로게이머들의 행사가 저녁 늦게까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