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이 좋으면 사람들이 안 사겠습니까?
구본준 LG전자 대표 부회장은 최근 삼성전자와의 3D TV 경쟁에서 제품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그동안 줄곧 강조한 제조 경쟁력에 대한 연장선상의 발언이다.
구 부회장은 3일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 열린 'LG 시네마3D 게임 페스티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https://image.zdnet.co.kr/2011/01/10/X2mZ8syz4pJDlP3tvFyk.jpg)
우선 행사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짧게 멋있다며 얼마나 멋있는지에 대해서는 (기자)여러분이 알고 표현해 달라고 말했다.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3D 기술 경쟁에서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는 가에 대해서 구 부회장은 잘 모르겠다, 해봐야 알 것 같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구 부회장은 제품이 좋으면 사람들이 안 살 이유가 없지 않겠냐며 반문했다. 제품력 하나 만큼은 자신이 있다는 의미다.
취임 이후 조직이 얼마나 변했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할 일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며 무엇이든 조금 더 독해지고 악착같이 세게 해야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구 부회장은 취임 후 줄곧 강하고 빠르고 스마트한 조직 문화를 만들 것을 조직에 주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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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부회장은 아직 성에 안찬다며 (갈 길이)멀었고 할 일이 많다며 앞으로도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행사 둘째 날인 3일에는 구 부회장 이외에도 권영수 LG디스플레이 대표와 권희원 LG전자 HE본부장 등 주요 임원이 행사에 참석했다. 또한 소녀시대, 티아라 등 인기 그룹의 축하공연과 임요환, 박성준 등 유명 프로게이머들의 행사가 저녁 늦게까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