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승자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다 같이 뛰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노동조합 창립 48주년을 맞이해 임직원들에게 이같은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구 부회장은 취임 후 처음 맞이하는 노조창립기념일 축하 메시지를 통해 “취임 이후 제조업의 기본 경쟁력이 되는 R&D, 생산, 품질분야의 역량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기 시작했지만 더욱더 독하게 실행해 진정한 승자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다같이 뛰자”고 당부했다.
구 부회장은 먼저 “위기의 순간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춰 달라”며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강한 팀웍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강한 자신감과 싸움닭 같은 투지만 있다면 어떤 승부도 이길 수 있다”며 독한 승부욕을 주문했다.
LG전자는 27일 창원에서 노동조합 창립 48주년을 기념해 노조간부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LG전자 구본준 부회장 및 4개 사업본부장 등 최고경영진을 비롯해 배상호 노조위원장 및 의장단, 간부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장석춘 전 한국노총위원장, 변재환 금속연맹위원장, 유재섭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등 외부 인사들도 참석했다.
관련기사
- 구본준 LG “협력사는 1등 위한 공동운명체”2011.05.30
- 구본준의 힘 LG전자 1천308억 흑전2011.05.30
- 구본준 LG, 3D 제품력 '자신'2011.05.30
- LG전자, 구본준 부회장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2011.05.30
이날 체육대회는 구본준 부회장의 노동조합 창립 축사, 노경 친선 축구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노경 친선 축구대회에서는 경영자와 노동조합 간부가 각각 팀을 이뤄 선의의 대결을 펼쳤다.
LG전자는 신개념의 노사관계를 지향하기 위해 지난 1993년부터 ‘노사’라는 말 대신 ‘노경’이라는 말을 대체해 사용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 1990년부터 22년간 무분규를 이어올 정도로 노조와 굳건한 신뢰관계를 맺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