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 박관호)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서수길 대표가 스톡옵션 행사 및 소유 주식을 전량 처분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서 대표가 보유했던 회사 보통주 50만 4천주(6%)와 신주인수권표시증서 25만 2천주는 장외 매도로 모두 처분된 상태다. 보통주는 모두 박관호 각자대표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넘겼다.
서 대표는 보통주를 종가인 3만3천600원을 기준으로 매각해 약 166억원을, 스톡옵션 행사로 약 70억원의 이익을 얻어 총 236억원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서 대표의 이번 행보에 대해 업계는 설왕설래다. 서 대표가 회사를 떠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변화는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직 임기도 남아있다. 오는 2013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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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관계자는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정리한 것이다. 내부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 서 대표가 회사를 떠난다는 얘기는 아직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수길 대표는 SK C&C 기획본부장과 액토즈소프트 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전문 경영인으로 입지를 굳힌 인물로, 지난 2007년부터 박관호 대표와 공동으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를 이끌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