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새로운 'C&C' 시리즈 개발 착수…장르는 RTS

일반입력 :2011/02/23 10:24    수정: 2011/02/23 10:34

김동현

‘레드얼렛3’로 시리즈의 막을 내렸을 것으로 예상됐던 일렉트로닉아츠(EA)의 ‘커맨드앤컨커’(C&C) 시리즈가 새로운 신작으로 야심찬 첫발을 내딛는다.

23일 美게임스팟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EA 측에서 기존 ‘C&C’ 시리즈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C&C’ 시리즈를 출시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설립한 것으로 밝혀졌다.

웨스트우드와 EA의 대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C&C’는 현대전과 근미래 전을 혼합한 게임성으로 10년 넘는 기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시리즈다.

하지만 웨스트우드 스튜디오의 폐쇄 이후 새로운 시리즈는 밸런스 및 최적화 문제 등을 겪으면서 경쟁 게임들에게 밀려났으며, 최근작 역시 기존 시리즈만은 못하다는 평가와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새롭게 설립된 스튜디오는 다수의 경력직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에는 엔씨소프트 북미와 트라이온 월드 등의 인력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트라이온 월드에는 웨스트우트 출시 개발자들이 다수 있다.

또한 EA가 현재 ‘www.cncstage.com’라는 도메인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EA 측에서는 이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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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스튜디오의 한 관계자는 외신과 짤막한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AAA 등급의 ‘C&C’ 시리즈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뛰어난 게임성을 보여줄 수 있는 안정적인 개발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게임 핵심 내용이나 변화점, 시대상, 세계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외신에서는 이 게임이 기존 ‘C&C’ 시리즈의 노선에서 벗어난 새로운 세계관 또는 스토리를 가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