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내비게이션, 유럽시장 '공략'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은 10일 이탈리아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 마그네티 마렐리와 내비게이션 공급 의향서(LOI)를 체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LOI는 파인디지털이 마그네티 마렐리에 순정형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공급한다는 내용으로, 까다로운 수준의 품질과 안정성을 요구하는 차량용 부품 시장에서 자사 내비게이션이 품질을 인정 받은 것이라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마그네티 마렐리는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 피아트의 계열사로 이탈리아 코르베타와 밀란에 기반을 두고 있는 자동차 시스템∙부품 설계 분야 기업이다.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멕시코, 중국, 일본 등 전세계 18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3만2천여 명의 직원과 77개의 생산 라인, 11개의 연구개발 센터, 26개의 응용개발 부서를 갖췄다.

 

이 회사는 유럽, 아시아, 남미, 북미 등에 위치한 자동차 회사에 차량용 하이테크 시스템, 전자 시스템, 조명, 동력 장치, 서스펜션, 충격 흡수장치, 배기 시스템, 애프터마켓 부품 및 서비스, 플라스틱 부품 및 모듈 등을 공급한다.

김병수 파인디지털 이사는 "고급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온 마그네티 마렐리의 기술력과 파인디지털 자동차 전문 단말기 기술이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 부품 공급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게 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