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디지털, '100만 단어' 음성 인식 내비 출시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은 6일 100만 단어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iQ 900v'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100만 단어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 운전 중 음성으로 빠른 목적지 검색과 부가기능 조작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중고음대 영역을 선명히 재생하는 크리스탈 클리어 스피커를 내장해 길 안내 음성 뿐만 아니라 전문 음악감상도 가능하다고 파인디지털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파워DMB 탑재로 DMB 수신율을 향상시켰다.

음성인식은 단어를 자음, 모음의 음소 단위로 풀어낸 후 문자로 바꿔 인식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원천기술을 이용했다. 명령어는 97%, 목적지 검색은 90%-93%까지 성공적으로 인식한다고 이 회사는 강조했다. 또한 DMB 채널 전환, 화면 밝기와 음량 조절 등 주요 기능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App)과 유사한 아이콘 구성으로 사용편의성을 강조했으며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메모 기능을 지원한다.

전자지도로는 '아틀란 위즈'가 탑재됐으며 파인드라이브 특허기술인 터보 GPS 5.5가 고가도로 밑 등 GPS 신호가 미약한 음영 지역에서도 수신속도를 개선했다.

4기가바이트(GB) 기본 패키지 가격은 32만9천원으로, 음성인식 기능을 무선으로 조작할 수 있는 전용 리모콘 ‘이브’가 함께 제공된다.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예약판매 기간에는 하이패스가 사은품으로 증정된다.

파인디지털의 김병수 이사는 “내비게이션의 음성 조작은 그 안정성이나 편의성으로 볼 때, 앞으로 더욱 보편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음성인식 내비게이션에 대한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