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을 선두지휘한 컴투스가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컴투스는 2010년 4분기 매출 79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기록, 각각 전분기 대비 21.9%, 40.5%, 27.9%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상승세는 스마트폰 게임 매출이 지난 분기에 비해 24% 증가한 30억 원에 달하고, 감소 추세이던 피처폰 매출도 신작출시에 힘입어 호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오픈마켓 게임 자율 심의를 담은 게임법 개정안 통과가 미뤄지면서 컴투스의 성장세는 주춤했다. 연간 실적을 기준으로 할 경우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스마트폰 게임 연간 매출은 총 89억 원(연결기준)으로 2009년 대비 292%의 높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컴투스는 이같은 성장세를 발판으로 올해 글로벌 리딩 스마트폰 게임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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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컴투스는 2011년 매출 계획 350억원 중 스마트폰 게임 매출 목표를 전체 매출의 60%인 259억원으로 잡고, 31개의 스마트폰용 게임 출시를 예고했다.
최백용 컴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2년간 7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등 발빠르게 투자해온 스마트폰 게임 부문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올해 스마트폰 게임을 발판삼아 40% 이상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