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3분기 매출 1,532억원…사상 최대

일반입력 :2010/10/26 16:18

이설영 기자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이 이번 3분기에 매출 1천532억을 달성,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기존 분기 최대 실적은 지난 2분기의 978억이었다.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503억원에 비해 205%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지난해 전체 매출 1천701원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실적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49억원, 129억원 증가한 182억원, 157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 사업 부분별 매출 구조는 태양전지 38%, 평판디스플레이(FPD) 36%, 반도체 26%이다. 전체 수출 비중은 47%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매출과 관련 ▲태양전지 사업의 성공적인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및 매출 증가 ▲FPD 부문에서 국내 및 중국 고객으로의 LCD와 OLED의 장비 수주와 출하에 따른 매출 증가 ▲창립 이래 꾸준히 든든한 기반이 된 반도체 장비의 견고한 매출 성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태양전지 사업에서는 중국 최대 전력발전회사의 1천566억원 규모 수주 및 미국 결정질 태양전지 고객의 410억 원의 수주, 그리고 국내 결정질 태양전지 고객들의 약 210억원의 수주 일부가 매출로 실현됐다.

또한, 단일접합 7.56%, 중접합 10.2%의 광변화 효율 달성이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으로 장기 성장성이 높은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기반 또한 마련했다.

FPD 부문에서도 단일 규모로는 최대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지난 5월 LG디스플레이와 맺은 747억 규모의 화학증착장비 공급계약은 지난해 주성엔지니어링매출의 44%에 달한다.

반도체 장비 부분은 주력장비인 SDCVD(ALD)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는 최근 양산 테스트가 완료된 LED용 MOCVD 장비, 대면적용 OLED 장비가 신규 동력으로 가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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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해외법인 및 국내 생산시설 확대 ▲우수 인력 확충 ▲세계적 기술관리 체계 확립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장비기업으로의 영향력 확대에 주력해 왔다. 지난 해 490여 명이었던 직원은 올 연말 74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태양광 장치 생산 능력은 올 3분기에 이미 265억원의 경상개발비를 투입, 360MW에서 약 720MW로 증설이 완료됐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매출 성과는 태양전지, 반도체, FPD 등 주요 사업부분에서 기술 경쟁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해 온 노력의 결과이다"라며 "2011년에는 LED, OLED 장비를 중심으로 신재생 장비 분야까지 안정화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장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